친구녀석과 당구장에서



간만에 아니 오래간만에 결혼한 친구녀석을 만났습니다. 지방에 가는 이친구는 참 열씨미 사는 친구입니다. 잠깐 만나는 이순간에도 마누라 눈치보며 한시간도 채 놀지 못하고 아쉽게 보내야하는 이친구; 짧은 만남이라는걸 저도 예상이라도 한듯이 술을먹기도 그렇고 카페를 가자니 남자둘이서 무슨 말을할까 생각도 들고 그래서 인지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며 도론도론 얘길하는게 편한것같아 가봤습니다. 둘다 간만에 당구장을 가서인지 정말 못치지만 슬슬 예전실력이 나오면서 희안하게 마음에 안정을 찾으며, 근간 어떻게 살았는지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주된내용은 서로의 건강 그리고 다음내용은 아들녀석 결혼생활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제일중요한 월급에 대한 내용들 당구를 치는 이순간에도 서로 돈걱정을하며, 나중에는 다 잘될꺼야 라는 말과 함께 서로를 위로합니다. 어렸을적 나이가 먹으면, 모든지 잘될거라는 막연한 생각은 역시나 막연한 생각뿐인것같습니다. 그렇다고 남들처럼 세상 시스템이 잘못되서 우리나라 잘못되서 이렇게 탓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런 생각도 하기전에 지금 나 살기 바쁘기 때문이죠. 이러한 만남이 언제 또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친구녀석과 나는 당구에 집중하며, 서로 문답만 해댈뿐입니다. 그래도 친구녀석과 같은공간에 있으니 마음이 평온하고 더 오래지만 서로에 삶을 살기위해 시한폭탄같은 시간은 흘러가서 서로의 삶을 살기위해 돌아갑니다. '조만간보자' '그래 금방보자' 지켜질지 모르는 약속만 뒤로한채 서로에 갈길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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